사진 = KTB투자증권
사진 = KTB투자증권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KTB투자증권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501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외 부동산 및 해외대체투자 등 IB부문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은 501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45.7%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500억원 돌파는 2008년 증권사 전환 후 최초이자 역대 최대치다.

KTB투자증권은 국내 부동산 금융분야에서 수년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물류시설 인수(약 2,000억원), 오스트리아 비엔나 T-center빌딩 투자(3,900억원) 등 해외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1월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우량 자회사들의 준수한 실적도 실적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KTB네트워크는 AUM이 8,835억원으로 투자비중 36%를 차지하는 해외투자 부문이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투자기업 셀리드, 올리패스 등 6개사가 IPO에 성공하며 이익시현에 힘을 보탰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3억 증가한 158억을 달성했다. 여기에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등 우량 유니콘 기업 투자자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2019년말 기준 AUM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12조 5천억원을 기록했고, 대체투자부문 수탁고를 3조 7천억원까지 늘려 추가수익을 창출했다. 당기순이익은 70억원을 달성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IB부문의 전문성 강화와 동시에 각 영업부문별 균형 있는 수익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신규 수익원 창출과 사업확장을 통해 중형증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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