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김 씨는 2주 전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큰 교통사고는 아니었고 사고 후에도 몸에 별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사고 당일 x-ray 촬영을 하고, 병원에서 받은 진통제만 복용하고 지내던 와중, 며칠 전부터 갑작스럽게 통증이 증가 되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허리 통증과 함께 반듯하게 펴기 어려웠고, 어깨와 목이 심하게 뭉친 것처럼 결리고 아팠다. 이와 함께 전신의 근육이 뭉친듯한 통증이 계속되면서 병원에 방문해 MRI까지 찍어 보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만 받았다.

계속 지속되는 허리, 목, 어깨 통증과 전신 근육통으로 인해 고민하던 김 씨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좋아졌다는 지인의 추천을 통해 오성당한의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았다.

 
x-ray 또는 MRI로는 나타나지 않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자율신경계 검사를 통해 진행하고, 어혈, 담음 등의 여부와 함께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살펴보았다.

이후 문진표와 검사를 통해 자세한 상담을 거쳐 손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몸의 이상은 ‘교통사고후유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김 씨는 허리, 목, 어깨 통증에 침, 약침, 뜸, 부항, 수기요법 치료를 통해 근육의 균형을 찾아 통증을 완화시키고 해당 부위 기혈순환을 시키는 치료와 함께 어혈제거와 전신적인 순환을 위한 한약을 복용하면서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 씨가 겪고 있는 교통사고후유증은 가장 통증이 심한 부위인 허리부터 치료가 진행된다. 우선 허리의 경혈점을 자극해 기혈순환을 도와 통증을 개선시키는 침 치료를 받는다.

이후 약침 치료를 한 번 더 받는다. 약침은 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일반적인 침 치료만 받는 것에 비해 교통사고 치료 임상 결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치료법이다.

 
다음으로 근골격계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수기요법 치료를 진행한다. 침, 약침 치료도 척추 주변근육의 균형을 잡고 수기요법이 더해져서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근골격계의 이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후유증이 재발하는 위험을 예방해준다.

 
또한 부항치료와 온열치료를 함께 진행해 경혈점의 기혈순환을 활발히 하여 통증이 완화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물리치료를 하고 끝이 나는데, 이와 같은 치료 과정을 통해 약 2시간 가량의 첫 번째 치료는 끝이 난다.

오성당한의원의 교통사고클리닉은 일반적으로 후유증 치료기간을 3개월로 잡는다. 초반 1개월은 환자의 증상 변화를 체크하면서 상태에 따른 집중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 1~2개월 차는 증상에 따른 근골격계, 내과적 증상들을 개선한 뒤 마지막 3개월 차에는 1주일에 1~2회씩 내원을 통해 증상을 검사하여 재발 없이 후유증 치료를 끝내게 된다.

 
오성당한의원 이현삼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직후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사고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서서히 나타나는 후유증이다. 초기에 바로잡지 못하면 후유증이 오래 갈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단계의 경우 체질에 맞는 한약 복용, 침, 약침 치료 등을 꾸준히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악화될 수 있으며, 신체적으로 받은 충격으로 인해 내부 장기가 자극을 받은 경우 불면, 구역감, 두통, 미식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교통사고 후 심리적으로 과민해진 상태가 지속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정신적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니 제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성당한의원은 200년간 꾸준히 이어져 온 4대 전통의 한의원으로 교통사고후유증 치료에 특화된 선치관절 치료법과 현대 의학 기술을 접목시켜 후유증 재발 없이 완치 후 무리 없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춤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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