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아시아 지역의 테크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오늘부터 판매사를 통한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펀드 운용을 개시한 이후 6%의 목표수익률(클래스 A 기준)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고, 이후에는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고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이나 채권 관련 증권에 투자해 안정적 성과를 추구하는 구조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이 펀드는 ‘마이다스 아시아 리더스 테크 성장주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으로 아시아 국가 내에서 성장성 높은 첨단 기술주에 주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은 풍부한 인구와 소득 증가로 인해 새로운 성장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2020년 업황 개선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아시아 지역의 기술주에 주로 투자함으로써 목표수익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펀드 운용은 오남훈 주식운용1본부장이 맡는다. 오 본부장은 2015년 출시한 공모추가형 상품인 ‘마이다스 아시아 리더스 성장주 펀드’를 현재까지 맡아 운용해오고 있다. 오 본부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바텀 업’(bottom-up) 방식으로 성장주를 발굴한다”며 “과거 여러 차례 목표전환형 펀드를 운용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다스에셋은 2018년 3월 9일에도 유사한 전략의 ‘마이다스 아시아리더스 성장주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하여 같은 해 6월 22일 6% 수익률을 기록해 백 여일 만에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오 본부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가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축되어 있지만, 투자 측면에서는 오히려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이 될 수 있다”며 “펀드 설정 이후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며 단계적으로 주식 편입비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목표전환형 펀드의 모집기간은 2월 17일까지이며, 교보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IBK기업은행 KB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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