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마리당 10만원 농가 손실
범 농협 소비촉진운동 전개 및 파격 할인행사 실시
저능력 모돈 10만두(10%) 자율감축운동 전개

[농협 제공]
[농협 제공]

[데일리그리드]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해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소비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돼지고기(지육) 1월 도매가격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평균 3천원/kg 미만으로 떨어져 양돈농가 출하시 마리당 10만원 손실이 예상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자, 농협은 돼지고기 가격 안정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한돈협회와 손을 맞잡고 다음과 같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 판매장 돼지고기 40%이상 파격 할인판매(삼겹살·목살 990원/kg) 및 온라인(농협몰, 쿠팡) 농협유통 양재점 등 41개소, 양돈농협 판매장 40개소를 대상으로 특가전을 실시한다. 

범 농협 임직원 구내식당 돼지고기 주 2회 이상 급식 메뉴편성, 전경련 등 4대 경제단체, 학교 급식 등에 소비확대 협조, 군 급식 돼지고기 물량 확대 추진, 저능력 모돈 10만두(10%) 자율감축 추진, 양돈농가 사료구매자금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농협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돼지가격 하락이 장기화됨에 따라  소규모 농가들은 경영악화로 폐업까지 고려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어, 이에 농협 축산경제는 지속적인 양돈산업 유지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덕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