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꾹회,자유한국당 부평 갑 정유섭 국회의원
사진=국회,자유한국당 부평 갑 정유섭 국회의원

[데일리그리드=민영원] 정유섭 국회의원이 10일 인천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 현장을 방문, 현재 부평 505항공대를 통해 운영중인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의 수산정수사업소로의 이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닥터헬기’는 도서, 산간 지역 등 응급의료취약지에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전문 의료진이 직접 닥터헬기에 탑승, 사고현장으로 이동하는 응급의료 이송체계를 말한다. 하지만 이런 취지에도 불구하고 주변지역에서는 ‘닥터헬기’ 이착륙시 소음으로 인한 민원 제기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부평구 일신동 소재 505항공대는 지난 2016년부터 닥터헬기 사용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인천 길병원 닥터헬기 계류장으로도 사용중인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헬기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정유섭 의원은 이날 오후 수산정수사업소 현장을 둘러보고, 인천시청 및 정수사업소 관계자로부터 닥터헬기 이전에 대한 각 기관의 입장과 인천시의 이전 검토 진행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소음피해 등 주민 불편은 최소화하고, 대기시간 및 운영 거리를 단축할 수 있는 최적지에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묘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최근 인천시에서도 내부적으로 이전 운영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아는데 제가 발의했던 군소음법이 작년 10월말에 통과되는 등 사정변경 요인들이 생긴 만큼 이제는 전향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됐다”며, “수산정수사업소로의 이전을 포함해 적절한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의원 측은 현재 닥터헬기 임계점이기도 한 수산정수사업소의 경우 길병원과 직선거리로 약 2.3km 떨어져 있어 505항공대(약 5.0km)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 있고, 또 산 정상에 위치해 주변 주민들의 소음 민원 발생 우려도 없어 헬기 계류장 입지로는 더 최적이라며, 인천시에서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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