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매출액 2조 6840억원, 영업이익 1조 208억원 기록

사진 = 넥슨의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요약
사진 = 넥슨의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요약(넥슨 제공)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넥슨은 13일 2019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318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 1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354억원으로 50% 감소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2조 6840억원, 영업이익은 1조 208억원으로 2018년 대비 각각 2%, 4% 줄었으며, 순이익은 1조 2491억원으로 7% 늘었다.

한편, 넥슨은 3N으로 대두되는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중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넥슨은 지난해 든든한 캐시카우였던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위기를 겪었으나, 한국 내 게임 매출이 힘을 보탰다. 지난해 4분기 한국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으며, 2019년 전체 한국 지역 게임 매출은 2018년 대비 22% 늘었다.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들이 한국 지역에서 돋보이는 성장을 지속하며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 'V4'는 출시 이후 꾸준히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위치하며 넥슨에 힘을 보탰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넥슨은 2019년도에도 오리지널 IP의 건실함과 우수한 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올해 넥슨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한편, 넥슨은 2020년 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며, 스웨덴에 위치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멀티플레이 협동 액션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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