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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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인 박노자가 유럽 내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주의를 지적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노자는 "(노르웨이서) 저한테는 꽤나 교육받았다는 주위 사람들도 (한국) 가면 죽지 않겠느냐, 생명보험 들었느냐,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럽에서) 혐오와 인종주의의 광란이 지금 춤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개인적으로 아는 한국 연구자들이 네덜란드에 출장을 갔을 때 암스테르담 길거리를 가다가 현지인 청소년들한테 '코로나가 온다, 바이러스가 온다.' 이렇게 손가락질당했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박노자는 중국인과 한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인종 혐오주의의 원인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를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한 미국발 뉴스와 한국내 보수 언론을 꼬집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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