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1월 24일 두뇌한국21 플러스사업(이하 BK21 플러스)의 평가 개선 및 중간평가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2013년 공고한 BK21 플러스 기본계획을 통해 대학원 교육·연구의 질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2015년에 중간평가를 실시한 후 2016년 이후부터 지원할 사업단을 선정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평가개선안의 특징은 세분화된 학문분야별로 평가지표를 개발해 적용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과학기술, 인문사회의 2가지 평가지표 유형으로만 구분되어 있어 각 분야 고유의 특성이 잘 반영되지 않았다. 개선안에서는 자연과학, 공학, 인문학, 사회과학 등 총 9개 유형의 평가지표로 세분화 해 해당 학문분야의 특성이 최대한 구체적으로 반영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개선안을 바탕으로 내년에 2년간(‘13.9.~’15.8.) 활동의 중간평가를 실시한다. 평가결과 상위 50%에 속하는 사업단은 계속 지원 대상이 된다. 그러나 하위 50%의 사업단은 신규로 신청한 예비 사업단과 재선정평가를 통해 재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성과평가 결과가 현저히 미흡한 사업단은 5~10% 이내에서 재선정평가 없이 탈락된다.

교육부는 올 해 안으로 권역별 설명회 등을 통해 평가 개선의 취지를 대학에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보다 상세한 질의응답 및 추후 구체적인 일정 등은 한국연구재단 BK21 플러스 사업 누리집(http://bkplus.nrf.re.kr)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우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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