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움말: 김성철 박사(동국대 한의학과 외래교수)

주부 김미숙(가명, 36)씨는 2살된 아기가 지난 해 겨울 감기를 앓다가 심한 열에 시달리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이후부터 온갖 간질치료 병원을 수소문해 아이 치료에 매달리고 있다. 요즘은 열이 없어도 발작을 하기도 해서 매달 병원을 찾아 항경련제를 처방 받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이가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약물 복용때문인지 두뇌 발달도 다른 아이에 비해 훨씬 느린 것 같아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간질 발작도 치료해야 하지만 아기의 뇌발달을 더 이상 늦출 수도 없다는 판단이 선 김 씨는 결국 항경련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간질 증상과 발달치료를 동시에 근본치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시작하여 수많은 영유아간질근본치료 경험을 축적한 김성철박사(동국대 한의학과 외래교수)를 찾아 치료를 받기로 했다.

열성경련, 영아연축을 일으키는 뇌전증, 소아간질은 전신 혹은 일부분의 경련 증상에서부터 감각 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간질 발작이 뇌의 전체 혹은 부분에서 일어나는가에 따라 전반성 발작과 부분 발작으로 나눈다.

전반성 발작(generalized seizure)은 일반적으로 경련이라 할 때 사람들이 생각하는 양상의 경련이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몸 전체적으로 강직이 온 후 몸을 떠는 증상을 보인다. 팔, 다리가 떨리는 증상은 간격이 벌어지다가 없어지고 경련 중에는 호흡을 하지 않아 얼굴, 입술이 파랗게 되기도 한다.

부분발작(partial seizure)은 발작 중에 의식이 유지가 되거나 의식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비전형적인 발작을 보이는데, 몸의 일부를 떠는 운동증상, 토하거나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창백해지고 땀을 흘리기도 하는 자율신경계 증상, 시각, 청각 증상 등 감각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1999년부터 소아간질, 발달장애, 소아마비, 틱, ADHD등 영유아뇌질환근본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김성철 박사(동국대 한의학과 외래교수, 소아 뇌 부문 대한민국 100대명의)는 “소아간질, 영아연축 등의 증상은 나이가 어릴수록 비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단순 수면장애나 습관성 장애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과 확실히 구분해서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항경련제를수년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아이의 혈색, 면역상태의 저하및뇌발달이 느려질 수 있다. 항경련제, 호르몬치료등은 근본적으로 몸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치료가 아니므로 증상이 나타날때마다 항경련제의 증량과 다른 항경련제의 추가처방으로 경련의 지속적인 반복과 면역저하, 발달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최근 20세 전후의 뇌전증환자들의내원이 늘고 있으며, 10년~20년간 항경련제의 증량과 약물추가, 그리고 호르몬치료 및 뇌량절제술등의 외과수술후에도 경련이 낫지 않고 반복되어 뒤늦게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경련뿐만 아니라 인지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어릴 때 내원한다면 대부분 정상발달과 경련모두 나을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련의 근본치료는 혈액순환의 개선과 심장기능의 안정이다.그리고 영유아의 체질에 따른 소화기의 개선, 가래기침, 비염, 열감기시에 항생제 복용후 경련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생제 없이 영유아 감기의 근본치료를 중요한 경련치료로 보아야 한다.

영유아의 가래기침, 열감기, 비염, 축농증, 중이염시에 항생제 대신에 검증된 면역물질을 통해 감기를 치료하여야 하며, 항생제 복용 없이 면역력을 증대시키므로 잦은감기에서 벗어나는것이 바람직하다.

강남 및 대구에 위치한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박사는 그 동안의 치료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소아간질 및 발달장애 '근본치료법'을 개발, 영유아난치병 완치의 시대를 여는 개척자로서, 그 동안 불치병으로만 여겨졌던 영유아뇌전증, 영아연축, 뇌성마비, 틱, 뚜렛증훈군, ADHD 등 소아뇌질환을소아의 체질에 따른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접근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영유아뇌질환근본치료를 시작한지 15년째 한길을 걷고 있는 김성철 박사는 소아간질을 심장기능의 저하와 면역기능의 저하로 보고 이를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소아간질 근본치료’를 시도 했고, 이는 높은 유효율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 치료율을최근 단순 호전율이 아닌 근본치료율로 통계를 공개하면서 미국, 영국, 독일, 호주등 세계10개국에서 내원하고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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