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사진 = YTN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대구교회에서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서 방역에 대한 교회의 대응이 문제가 되고 있다.

19일 복수의 매체는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신도들에게 거짓 대응 매뉴얼을 공지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지문에는 신천지 신자임이 알려지지 않은 경우 자신과 신천지가 상관이 없음을 강조하며 역정을 내라는 주문도 있었다. 신도임이 알려진 경우에는 "예배에 안 갔다"거나 "교회에 가지 않고 있다"고 대응하라는 주문도 포함됐다.

심지어 어제(18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구 신천지교회 측은 초기 신도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야외활동을 독려한 사실이 드러났다.

노컷뉴스가 입수한 신천지 공지사항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사실은 함구한 채 신도들에게 "오늘 성전 출입을 금한다"며 "자율활동의 날로 생각하라"는 내용을 전달했다. 

또 추가로 "2인 1조로 활동하자"며 "활동 후엔 어디 들어가서 재정비나 여가시간을 보내라"고 야외 포교활동을 지시했다. 

이지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