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회 임시회 개최, 시정질문 취소 ‘코로나19 대응’ 긴급현안질문으로 대체

 

서울특별시의회 슬로건.
서울특별시의회 슬로건.

[데일리드=전승원 기자]서울특별시의회는 21일 제291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감염자 차단을 위해 시정질문을 긴급현안질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임시회는 21일부터 3월 6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특히 이번 임시회는 시의회와 집행부가 코로나19 대응에 나선다.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며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방역대응체계를 펼쳐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의장은 “방역 성공 이후에도 소비 침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서울시의회가 법적·재정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확진자와 격리자 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심각한 운영난과 재정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신 의장은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서울시 예산편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50억 원을 긴급 투입하고, 피해 소상공인에게 장기 저금리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5천억 원을 지원하는 조치를 취했다.

올해 서울시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대폭 확대된 총 39조 5천억 원 규모이다.

 

전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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