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검색 포털 줌닷컴(http://zum.com)이 차별화된 뉴스 서비스로 방문자 수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와 관련된 ‘실시간 반응’과 ‘타임트리’를 제공 중인 줌닷컴은 차별화된 뉴스 서비스를 통해 검색점유율 3위 자리를 꿰찬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PC 검색 점유율에서 네이트를 제치고 검색점유율 4위에 오른 줌닷컴은 현재 구글코리아와 3위 자리를 두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뉴스는 이용자 집객 효과가 뛰어난 킬러 콘텐츠인 데다가 다양한 검색 수요를 창출해 포털들이 가장 많이 공을 들이는 서비스다. 읽을 만한 뉴스가 많을수록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은 길어지고 뉴스를 읽고 나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보는 등 검색량까지 늘어나기 때문이다. 줌닷컴이 차별화된 뉴스 서비스로 검색점유율 상승을 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줌닷컴은 지난 7월 메인 페이지 개편을 통해 좌측상단에 ‘뉴스박스’를 배치하고, 주요 뉴스와 관련된 100여 개 커뮤니티의 ‘실시간 반응’과 ‘타임트리’를 제공하고 있다. 메인 페이지에서 네티즌의 시선이 가장 많이 가는 곳에 ‘뉴스박스’를 배치하고, 부가 콘텐츠까지 제공해 한눈에 빠르고 깊이 있게 뉴스와 연관된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실시간 반응’은 트위터는 물론 국내 100여개 커뮤니티상의 네티즌 반응을 보여주는 줌닷컴의 대표적인 검색 차별화 서비스다. 뉴스 박스에서는 ‘해경 해체’, ‘이란전 오심’, ‘수능 문제 오류 논란’등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이슈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제공한다. 클릭만하면 ‘실시간 반응’ 서비스로 이동돼 해당 이슈에 관한 다양한 네티즌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

‘타임트리’는 줌닷컴이 올해 4월 출시한 세계 최초 타임로그 서비스로, 다양한 정보들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역대 수능난이도’, ‘최저임금 변화 흐름’등 해당 뉴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정보들을 따로 찾을 필요 없이 뉴스박스 안에서 타임트리를 통해 클릭 한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타임트리에는 시사는 물론 IT, 연예, 스포츠까지 총 91,473개(2014.11.24. 기준)의 콘텐츠가 올라와 있다.

뉴스 서비스는 줌닷컴이 출시 초부터 공을 들여온 서비스다. 메인 화면에서 페이지 이동 없이 바로 뉴스를 볼 수 있는 ‘스마트한 인터페이스’를 포털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이용자가 뉴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페이지를 구성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줌닷컴의 뉴스 사용자는 방문자 감소 추세인 타사의 뉴스 서비스와는 달리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 9월의 줌닷컴 뉴스 서비스의 방문자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9.3% 증가했다.

김명섭 줌인터넷 본부장은 “뉴스 서비스는 포털 사업자들에게 이용자를 끌어 모으는 효과가 뛰어난 ‘킬러 콘텐츠’이지만 기사 내용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에 관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며 “줌닷컴은 이용자들이 뉴스를 읽고 난 후 찾아볼 만한 ‘네티즌 반응’, ‘관련 정보’등의 검색 수요를 ‘실시간 반응’과 ‘타임트리’로 충족시키며 차별화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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