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펀드어헤드
사진제공 = 펀드어헤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마저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사재기하여 비싼 값에 되파는 방식으로 폭리를 취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위생용품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홈쇼핑 등은 저렴한 가격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공급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는데, 그 중 지난 19일 공영홈쇼핑에서는 KF94 방역마스크를 30개에 2만4천900원에 판매한 결과 준비된 수량 15만 개가 단 9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에 홈쇼핑 전문 P2P 금융회사 펀드어헤드는 홈쇼핑 판매를 위해 일시에 많은 수량의 생산을 준비하는 손소독제 업체의 생산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며 마스크 수급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펀드어헤드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3월부터 공영홈쇼핑을 통해 손소독제 판매를 개시할 예정으로, 금번 투자 진행을 통해 홈쇼핑 공급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영홈쇼핑은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마스크와 함께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손소독제에 대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펀딩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펀드어헤드 관계자는 “투자대상 업체는 99.99%의 항균력을 가지고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손소독제 상품을 생산해 공영홈쇼핑을 통해 공급하기로 한 상태”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불안해하실 소비자를 생각해 많은 이윤을 남기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손소독제를 공급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손소독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필수품”이라며 “단순히 투자 상품의 출시가 아닌, 홈쇼핑을 통해 국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손소독제를 구입할 수 있게 조력한다는 개념으로 펀딩을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 역시 “꼭 필요한 시기에 위생용품을 싸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정부가 운영하는 공영홈쇼핑이 해야 하는 책무 중 하나로써 공영홈쇼핑과 생산 및 공급업체. 생산자금을 투자하는 P2P 금융 등이 상승효과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잠재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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