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도 금융상품·고령층 투자자 보호 콘텐츠 강화키로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이하 투교협)가 '디지털 투자자교육 콘텐츠(이하 콘텐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 응답자들은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자산관리·금융투자상품 등 다양한 주제로, 네이버·유튜브 등 7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제공하여 2019년 한 해 약 520만 건의 누적 조회를 기록한 총 300여 편의 투교협 콘텐츠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투교협 콘텐츠 만족도' 질문에 92%가 긍정(보통 이상) 의견을 보였고, 응답자 유형별로는 사회초년생(87%)·은퇴자(83%) 보다는 근로(94%)·사업(94%) 소득자가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불만족 응답자(8%)는 콘텐츠의 분량(30%), 가독성(28%), 난이도(21%), 시의성(21%) 순으로 '나쁨' 이하로 평가했다.

교육 효과의 중요 지표라 할 수 있는 '금융투자에 대한 인식 및 금융투자상품 운영 개선' 질문에는 약 95%(보통 이상)가 긍정 의견을 보여, 투교협 콘텐츠가 자산관리 능력 향상과 투자행동 변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투교협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부분은 더욱 발전·확장시키는 한편, 불만족으로 조사된 초보투자자에게 다소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 '왕초보 코너'를 운영하는 등 이해하기 쉬운, 고객 친화적인 콘텐츠를 생산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나석진 투교협 간사는 "높은 만족도를 보인 이번 설문조사로 투교협이 국민의 건강한 자산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투교협은 합리적 투자문화 조성에 계속 도움이 되도록 금융·투자환경 변화에 맞춰 콘텐츠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나 간사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고령층 투자 유의사항 등 투자자보호 관련 콘텐츠 비중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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