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하고 추운 요즘 같은 시기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안면홍조증이 있는 사람들이다. 낮과 밤의 기온차이,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심한 환절기나 겨울에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안면홍조는 감정변화나 온도차이에 쉽게 얼굴이 달아오르는 질환으로 피부에 열이 발생하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피부 표면이 붉게 나타나는 것이다.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는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제대로 하지 못해 그 증상이 악화되기 일쑤이다.

안면홍조증의 원인으로는 자외선, 스테로이드 약물, 노화 등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완된 혈관이 수축력을 잃으면서 확장이 되는데, 이 때문에 감정에 변화가 생기거나, 온도에 변화가 생기면 쉽게 얼굴이 붉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뜨거운 음료나 매운 음식, 알코올, 초콜렛, 긴장감, 폐경, 전신질환 등에 의해서도 홍조가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데, 홍조는 주사로 발전할 수 있으며, 주사가 오래 지속되면 흔히 말하는 ““딸기코””가 될 수 있어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안면홍조를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호르몬이나 클로니딘과 같은 약물치료가 있고, 한방에서의 침치료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치료나 한방치료가 효과가 없는 사람들이라면 레이저치료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레이저 치료를 하기 위해 마취연고를 바른다. 그러나 이 마취연고는 혈관을 일시적으로 위축되게 하기 때문에, 마취연고 바른 뒤 혈관레이저를 하게 되면 효과가 떨어진다. 또 레이저 치료시에는 누워 있어서 대부분 혈관이 안정화 되어 자극시에 나타나는 홍조까지는 치료 하기 어렵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레이저치료시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조 치료 직전에 특수레이저로 혈관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할 경우 혈관에 루메니스가 더 잘 반응해 안정시에는 보이지 않다가 자극시에만 나타나는 홍조까지 잡아줄 수 있다. 특히 루메니스의 경우 홍조나 모세혈관에 가장 효과적인 기기이기 때문에 깊은 층의 혈관은 물론 얇은 층의 혈관까지 하루에 동시치료가 가능해 일반 혈관레이저보다 효과가 더 좋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원장은 ““루메니스는 혈관에 선택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피멍이 들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 혈관 레이저보다 훨씬 적어 치료 후에도 세안이나 화장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면홍조를 치료해 주는 루메니스 시술 직후에는 관리를 잘해 주는 것도 중요한데, 혈관 수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얼굴에 차가운 팩을 하는 것이 좋고, 심한 홍조에는 필요하다면 얼굴에 혈관수축 효과가 있는 주사를 하기도 한다.

루메니스 치료는 2~3주 간격으로 3~5회 시술하며, 일반 안면홍조뿐 아니라 감정변화나 알코올, 매운 음식, 폐경, 여드름에 의한 안면 홍조나 피부 손상으로 인한 붉은기를 없애주는 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