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교역의 창업주 故박성형 회장의 차명주식 80여만 주가 상속과정에서 발견됐다.

신라섬유는 2일 공시를 통해 "피상속인 박성형의 사망으로 인한 상속절차 진행중 차명주식(820,491주)이 발견되어, 상속인들중 박재흥이 상속인들을 대표하여 차명명의인들로부터 위 차명주식을 반환 받아, 박재흥 명의의 계좌에 보관하고 있으며, 추후 위 차명주식에 대하여 상속인들 간의 상속재산분할이 완료되면 다시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라섬유 관계자는 차명명의인의  여부에 대해 "차명계좌의 명의인들은 故박성형 회장의 지인이신 걸로 안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발견된 차명계좌를 현 신라섬유 대표이사인 박재흥 사장 외 자녀들이 상속하면서 최대주주는 신라교역 외 12인에서 박재흥 외 14인으로 변경됐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73.54%에서 90.44%로 올라갔다.

우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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