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반려동물협회
사진 = 한국반려동물협회

[데일리그리드=이승재 기자] 장병완 의원(광주 동?남구갑)이 애견·애묘인 지원을 주내용으로 하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려동물은 가족’이라 발언한 장 의원은 “한 나라의 국민들이 동물을 대하는 방식은 그 나라의 수준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평가하는 척도로 본다”며 “우리도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이한 만큼 행복한 동행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반려동물 의료비 연말정산 혜택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 ▲진료비 사전 공지 정착 ▲유기견 입양시 진료비 지원 ▲동물학대 방지 처벌법 강화 등을 우선 마련할 계획이다고 공약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는 것은 그들을 가족 구성원의 범주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 몫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의 복지 및 애견?애묘인 등의 지원 차원은 물론 경제적 부담 등으로 유기되고 있는 동물들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동물 등록제를 시행중이지만 활성화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반려동물 숫자가 증가하는 만큼 버려지는 동물의 숫자 역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동물보호센터가 지난 2018년 한 해에 구조한 유기동물은 12만1077마리에 이른다.

이는 1년 새 18% 증가한 규모다. 동물보호센터 운영·운용으로만 한 해 200억여원이 투입되고 있다. 또 버려진 동물들의 절반에 육박하는 44.1%는 자연사 또는 안락사로 세상을 떠난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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