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불가 4명 수사의뢰, 무증상자가격리자 1:1 전담모니터링

사진=강화군청,신천지 전담반운용
사진=강화군청,신천지 전담반운용
[데일리그리드=민영원] 강화군이 지난 주말 신천지 신도·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체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군은 관내 신천지 신도·교육생 161명의 명단을 확보해 1차로 전화조사를 완료하고, 이들 중 2명의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무증상자 116명에 대해서도 지난 주말 검체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체검사가 어려운 나머지 무증상자 39명에 대해서는 국외거주, 군입대 등 사안별로 대책을 추진 중이며, 연락이 되지 않는 4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 중 자가격리자들은 1:1 전담 모니터링으로 중점 관리하고, 감염 증후가 별견되는 즉시 능동감시로 전환해 검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신천지 관련자들의 코로나19 양성률이 전국적으로 상당이 높은 상황에서 조기발견을 통해 지역 내 2, 3차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였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면서 강화군은 한시름 놓게 됐다.
 
유천호 군수는 “신천지에 대한 전화조사와 능동감시를 통한 자가격리, 선별적 검사만으로는 지역사회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어 타 지자체와 달리 모든 신도·교육생에 대한 검체검사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과감한 결정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관계자는 “신천지 등에 대한 고의적·악의적이 아닌 단순 허위사실 유포도 심각한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며 “감염이 의심될 때는 병원에 가시지 말고, 우선적으로 질병관리본부 1339 또는 강화군보건소에 연락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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