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탈구글 가속화

사진 = 화웨이 로고
사진 = 화웨이 로고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화웨이가 구글에 맞설 자체 검색엔진 개발을 통해 '탈구글'에 힘을 쏟는다.

지난 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체 검색엔진 '화웨이 서치'를 개발 중이며, 해당 앱을 화웨이 모바일서비스(HMS)의 일부로 곧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서치를 테스트 중인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는 "화웨이 서치를 통한 검색 결과는 출처와 관련된 정보는 제공되지 않고 구글과 야후, 빙 등 다른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포브스에 따르면 화웨이 서치는 구글 검색엔진과 유사하게 뉴스, 날씨, 여행,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 정부의 거래금지 대상기업 포함 조치로 구글 모바일서비스(GMS)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HMS에 집중해왔으며 HMS의 월 활동 사용자는 약 4억명에 달한다.

화웨이는 빠르면 이달말 출시된 신제품 P40에 화웨이서치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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