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의 3분기 실적이 영업정지, 마케팅비용 증가 등을 원인으로 크게 악화됐다.

SK브로드밴드(사장 조 신)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4,478억원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 텔레마케팅 중단 및 3분기 영업정지로 인해 주요 사업의 가입자 감소가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으나, 브로드앤TV 매출은 21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2%,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SK브로드밴드는 3/4분기에 영업이익 2억원, 순손실 153억원,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 1,065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영업재개에 따른 가입자 유치비용 증가와  CI/BI 변경에 따른 일시적 광고선전비 증가 등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자가망 확대 및 IPTV 상용화 서비스를 대비한 망고도화 등을 위해 3분기에 총 808억원,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총 2,939억원의  CAPEX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향후 SK브로드밴드는 상품과 고객 가치를 제고하는 본원적 마케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경쟁사 결합상품 대비 이용 편의성과 요금 경쟁력을 강화한 새로운 컨버전스형 상품을 곧 출시하고, SKT 이동전화와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온가족 결합상품’ 영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다양한 결합상품의 활성화가 실질적인 가계 통신비 절감에 일조함과 동시에, 고객 해지율 감소 및 마케팅비용 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져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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