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같은 변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경험 살려 바이러스에 대응 할 수 있는 국가적 시스템을 만들겠다"

사진=정근 예비후보 제공
사진=정근 예비후보 제공

[데일리그리드=전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민이 공포 속에 있는 가운데 의사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부산진갑에 도전장을 내민 정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국가적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근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면서 1호 공약으로 "전국 16개 시도에 가칭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예비후보는 "고약한 바이러스가 예기치 않게 출현했을 때 인류가 얼마나 큰 피해를 입게 되는지 시민 여러분들은 목도하고 계시다"라면서 "현 상황이 길어지면 우리 생활이 피폐해 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예비후보는 14세기 유럽 대륙을 휩쓸었던 '페스트'와 아프리카 전역에 번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등을 예로 들며 글로벌 시대에 전염성이 강한 변종이 순식간에 전세계에 덮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예비후보가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국 16개 거점지역에 세우되, 음압병상을 100개 씩 둔다는 복안이다. 물론 평상시엔 일반 진료를 할 수 있다. 병원체가 출현했을 때 초기부터 일반 병원과 완전 분리한다면 훨씬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재원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단다.

정 예비후보는 "우리나라는 이미 대다수 국민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도시지역의 보건소 기능을 좀 더 축소해 일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에 진출하게 된다면 의료경험을 살려 바이러스에 대응 할 수 있는 국가적 시스템을 갖추는데 앞장 서겠다는 정근 예비후보.

정 예비후보는 "의사로서 종합병원을 설립했을 뿐 아니라 그린닥터스라고 하는 의료재단을 만들어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감염병 전문병원,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진구갑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 김영춘 의원이 4선을 노리고, 민주통합당에서는 정근, 이수원, 원영섭, 오승철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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