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평구청 전경
사진=부평구청 전경
[데일리그리드=민영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및 지역아동센터 휴원에 따라 지역 내 결식 우려 아동 돌봄에 나섰다.

3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아동 623명 중 혼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아동 279명에 대해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부평구에는 당초 총 784명의 아동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며 급식을 제공받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센터가 휴원을 결정하면서 가정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중 344명은 가정에서 보호자가 아동의 식사를 챙겨줄 수 있었고, 161명은 가정형편 상 어쩔 수 없이 지역아동센터 긴급돌봄을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면서 혼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279명이다.

구는 급식카드를 발급 받은 257명에 대해 6일까지의 비용을 충전 완료했으며, 정부의 개학 연기 방침에 따라 도시락 배달 이용을 원하는 아동들의 수요 조사 후 20일까지의 비용을 충전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아동에 대해서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부평구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급식지원 등을 통해 결식예방과 영양 개선을 돕고 있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18세 미만의 아동 중 보호자가 충분한 주식과 부식을 준비하기 어렵거나, 스스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직 급식카드를 받지 못한 가정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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