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전민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겨냥해 비난을 쏟아낸 것과 관련, 이수원 미래통합당 부산진갑 예비후보가 논평을 내고 "70년 전 동족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던 자의 후예들이 현 북한 김정은 정권이라는 것을 청와대는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4일 이수원 예비후보는 논평에서 "우한코로나로 대한민국의 경제는 바닥을 향해 가고 있고 전 세계 91개국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자를 입국 금지시켰다"며 "경제와 함께 우리 국민의 자존심마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고 평가했다. 

이 예비후보는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는 담화문을 내놓은데 대해 "청와대는 입장 발표를 않겠다 했지만 상당히 곤혹스러운 모양"이라며 이는 "북한의 관심을 끌기 위해 청와대는 일방적이고 로맨스적인 짝사랑을 보여줬는데 상대방이 저질 스토커 수준으로 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우방이었던 미국, 일본과도 현 정부 들어서 소원한 관계가 진행 중인데 대해서도 "믿지 못할 중국만 바라보다 망나니 같은 북한을 잘못 길들였기 때문"이라고 봤다.

한편 이번 4.15 총선에서 부산진구갑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 김영춘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고, 미래통합당에서는 이수원, 정근, 원영섭, 오승철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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