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내에 처음 도입된 CEH(국제공인윤리적해커자격증)의 인증시험이 조만간 한글로 치러지게 된다.

CEH 국내 총판인 삼양데이타시스템은 그 동안 영어로만 치러지던 시험을 한글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현재 베타테스트 중에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의 강정웅 부장은 “빠르면 11월부터 한글로 시험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현재 응시자격요건을 만족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응시신청을 접수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CEH시험이 난이도가 높은 데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동안 응시자들이 선뜻 시험에 응하지 못했다”며 “이번 한글화로 이와 같은 문제점들이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CEH자격증은 윤리성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면서 해킹기술을 교육하고 검증하는 자격제도이다.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취득자 수만도 약 2만 여명에 이른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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