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법 시행 이후 첫 해양경찰 출신, 새로운 항해 닻 올려 -

사진=해양경찰청,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신임 해양경찰 청장
사진=해양경찰청,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신임 해양경찰 청장
[데일리그리드=민영원] 해양경찰청은 5일 오후 3시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회의실에서 해양경찰법 시행 이후 첫 해양경찰 출신인 제17대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주요 간부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직원들은 각 사무실내 설치된 TV를 통해 취임식 행사를 지켜봤다.

취임식 이후에는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갖고 해양치안 상황과 해역별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김홍희 청장은 오전 청와대 임명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부한 ‘안전한 우리 바다 수호’와 ‘해양경찰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나, 국민들이 편안하게 바다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만 3,000여 해양경찰 한 명 한 명이 현장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하여 우리 해역을 빈틈없이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홍희 청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부산남고와 부경대를 졸업하고, 인하대 법학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한 해양 전문가다.

1994년 경위(간부후보 42기)로 해양경찰에 입문한 후 속초와 부산해양경찰서장 등을 거쳐 해양경찰청 경비국장,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역임하며, 해양치안에 대한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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