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외 접촉자 ‘없음’...방문지 긴급방역 완료

사진=인천서구청 전경
사진=인천서구청 전경

◼ 확진환자 가족 3명(아내, 자녀 2명)
  :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 14일간 자가격리, 서구 직원 1:1 관리
◼ 서구 내 방문지 총 3곳, 방역 실시
◼ 서구 접촉자: 가족 외 ‘없음’
◼ 확진환자 인천의료원 이송 후 치료 중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주민 B씨(53세 남성, 청라2동 거주)에 대한 심층역학조사 결과 가족 3명을 제외하고 현재까지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구 대책본부는 이날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조치를 완료하고, 자택과 방문지 방역을 실시했으며 심층역학조사에 돌입해 이날 저녁 1차 심층역학조사를 마쳤다.
 
서구 역학조사반은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B씨의 증상 발생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부터를 역학조사 기간으로 산정하고 B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했다.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가장 우려되는 가족 3명에 대해 서구는 B씨의 확진 판정과 동시에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다행히 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14일간 서구 전담직원이 가족 3명을 1:1로 관리하게 된다.

특히 CCTV를 통해 B씨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B씨가 항상 KF94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식당 음식도 사전에 주문해 포장된 음식만 받아 곧바로 귀가하는 등 이동을 통한 접촉을 자제하고 방문지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철저히 개인위생수칙을 지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에 기초해 역학조사반은 확진환자 면담을 토대로 한 사전 조사 때보다 심층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오히려 줄어들어, 가족 3명에 대해서만 접촉자로 평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구는 B씨의 확진 판정 즉시 거주지와 주변 지역까지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B씨가 방문한 식당과 아이스크림할인점, 슈퍼마켓에 대한 방역작업도 완료했다. 슈퍼마켓에 대해선 6일 오전 10시까지 폐쇄조치를 취했다.

서구 대책본부는 1차 역학조사에 이어 CCTV 확인 등을 토대로 거주지 엘리베이터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2차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되는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서구청장)은 “B씨의 방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투명하게 역학조사 결과를 전달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는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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