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이태한 기자]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77%로 2018년 말(0.97%) 대비 0.2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5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9,000억원(15.8%) 감소했다.
은행별 부실채권은 신한은행이 1조1,000억원(부실채권비율 0.45%), KB국민은행 1조1,000억원(0.41%), 하나은행 1조원(0.39%), 우리은행 1조원(0.40%), SC제일은행 2,000억원(0.42%), 씨티은행 2,000억원(0.74%)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의 부실채권은 1조2,000억원(0.77%), 인터넷은행은 1,000억원(0.32%), 특수은행은 9조6,000억원(1.34%)이었다.
지난해 말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3.2%로 전년 말(104.2%) 대비 9.0%p 상승했다. 최근 3년간 상승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방(97.6%)·특수(111.3%)은행이 시중은행(120.6%)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2018년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9)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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