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없는 치질치료학회가 지난 10일 치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비수술 치질치료법과 함께 치질원인 및 치질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치질이해의 폭을 넓히는 행사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설문에 참여한 이모씨(인천 구월동, 43세)는 “7년 전 치질전문병원에서 치질수술을 받았는데 최근 재발조짐이 보여 고민했다”며 “치질원인과 항문고혈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치질치료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든다. 간만에 속 시원한 해답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건강한 캠페인을 기획한 수술없는 치질치료학회 한의사 김재석 원장은 “치질치료라고 하면 대부분 치질수술을 떠올린다”며 “하지만 치질은 생활에서 오는 병이므로 치질수술만이 해답은 아니다. 치질원인을 바로잡는 치질치료법을 시행해야 재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 수술없는 치질치료학회에 따르면 한국의 치질수술 건수는 10만명당 561건으로, 미국의 33.1건 대비 17배에 달한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치질은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으며 간 기능, 소화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치질원인을 그대로 둔 채 치질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한 치질치료방법이 될 수 없다”며 “치질수술은 치질치료의 가장 마지막에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수술없는 치질치료학회가 제시한 치질원인은 ‘항문고혈압’이다. 과로, 스트레스, 간기능 및 소화기능 저하로 인해 직장에 위치한 정맥혈관 다발의 혈류가 정체되면 항문고혈압이 유발되어 항문이 부풀어 오르며 항문 출혈, 혈변, 치열, 치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끝으로 김 원장은 “치질수술로 인한 고통 및 입원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지 않고도 치질은 나을 수 있다. 치질에는 치질수술이라는 공식을 깨야 한다”며 “치질원인을 바로 잡으면 치질은 치료되며 재발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한편, 치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가두 캠페인을 기획한 수술없는 치질치료학회는 새로운 치질원인인 ‘항문고혈압’을 제시해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수술 없는 치질치료학회의 논문에 따르면 항문고혈압에 대한 입원∙수술 없는 한의학적 치료의 평균 호전률을 97.64%이며 급성치질증상의 호전일은 8.54일, 평균 소실일은 23.24일이다.

비 수술 치질치료와 ‘항문고혈압’에 대한 내용은 YTN사이언스와 JTBC 등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항문고혈압 및 치질치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술없는 치질치료학회의 비수술 치질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숨길을열다 치질한의원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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