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은미 토크 콘서트 고3 일베 (사진: YTN)
신은미 토크 콘서트 고3 일베
 
재미교포 신은미 시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전북 익산시에서 통일 토크 콘서트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 도중 불꽃놀이용 고체연료가 투척돼 행사가 1시간여 만에 중단되고 청중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0일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신은미, 황선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오모 군은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이고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당했다.
 
옆 사람의 제지를 받던 중 냄비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펑!'라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었고 매캐한 연기로 인해 청중 200여 명은 긴급 대피했다.
 
화상을 입은 부상자는 원광대 이모 교수와 민원연대 곽모 씨등 2명이며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는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군의 학교 관계자는 "평소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활동 전력이 있었고 학교에서 여러 차례 '일베' 활동 제지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오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1시 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세 차례 글을 올렸다.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며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범행 전 행사장에서 술을 마셨고 가방에서는 1L 황산 병이 발견됐지만 다행히 범행에 사용되지는 않았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날 신은미 씨에게 "11일 오후 2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신은미 씨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북한 김 씨 일가를 직간접적으로 긍정 평가하고 북한을 인권, 복지 국가인 것처럼 묘사한 혐의로 시민단체 황빈단과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등으로부터 고발됐다.
 
신은미 토크 콘서트 고3 일베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은미 토크 콘서트 고3 일베, 무서워", "신은미 토크 콘서트 고3 일베, 학생이라니", "신은미 토크 콘서트 고3 일베, 술은 어디서 샀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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