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IT자산 목록 및 변경사항을 저장하는 CMDB가 고객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IBM, BMC, CA 등의 벤더에서 시장에 내놓은 CMDB들이, 기존 상업용 RDB를 쓰고 있는 이유로, 변경관리가 매우 복잡하다는 지적이다.

즉, 기존 RDB를 CMDB로 활용할 경우 포털 혹은 애플리케이션들 간의 연계성이 떨어져 자동으로 변경된 사항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는 것.

기업의 IT관리자들은 기존 인프라에 대한 변경사항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CMDB에 저장하고, 관련 포털이나 애플리케이션에 변경항목을 수작업으로 바꿔줘야 한다.

이럴 경우 IT관리자들은 수시로 변하는 다양한 항목들을 꼼꼼히 체크해 시스템에 반영해야 한다.

이런 수작업을 게을리 할 경우 CMDB-포털-애플리케이션 간의 정보의 불일치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스템의 인프라 구성이 바뀌면 RDB에 이를 반영하고, 관련 대시보드 및 애플리케이션 등에 변경사항을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며 “RDB는 수작업으로 변경작업을 일일이 해줘야 하지만, IT관리자에게 이런 작업은 매우 복잡하고 귀찮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경작업을 소홀히 할 경우 시간이 흐르면, 결국 제대로 된 IT관리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이로 인해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정확히 문제점을 찾고 조치를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점 때문일까? CMDB 구축 바람이 분지 3년이 흘렀지만, 현재 CMDB를 구축한 곳은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축한 곳이라도 실제로 잘 쓰고 있는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업계는 전했다.

개선책은 무엇일까? “당연히 변경사항을 자동으로 시스템에 반영해 줘야 한다”고 ASG코리아의 강민규 이사는 지적했다.

강민규 이사는 이어 “CMDB에 반영된 변경된 것을 포털 혹은 애플리케이션에도 자동으로 반영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자동변경 기능을 갖고 있으면, IT관리자들이 굳이 수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강민규 이사는 “ASG 솔루션의 경우 CMDB와 대시보드, 거기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어, CMDB만 고치면 자동으로 모든 변경사항의 수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CMDB를 신속히 구축할 수 있고, 구축비용도 저렴하며, 유지보수 비용 또한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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