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경찰 출두 종북논란 남편
 
'종북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했다.
 
신 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에 출석해 조사받기 전 취재진들에게 북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찬양하는 듯한 발언은 왜곡된 허위보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국을 사랑하는 동포로서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국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통일 콘서트를 하게 됐다. 언론에서 진심 어린 그런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갈과 협박에 허위 보도로 말미암아 저에게 엄청난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다녀온 후에 장소를 가리지 않고 토크 콘서트를 했다. 다큐멘터리도 찍고 지난 4월에도 20개 도시를 순회공연하며 똑같은 내용으로 강연했다. 대학에서도 똑같은 강연을 했고 책에도 나온 내용인데 왜 이번에만 '종북 콘서트'인지 이해 못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신 씨는 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집으로 귀가했으며 15일(오늘) 오후 6시쯤 경찰에 재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한편, 신은미 씨가 종북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남편 정 씨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남편 정 씨는 지난 3일 한 매체를 통해 "한 '꼴통아줌마'가 자신의 경험을 글로 쓰고 말로 풀어 설명한 것 뿐인데 언론이 너무 과민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씨는 국내 유명 사립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을 얻어 LA 인근에 거주하며 미 대학입시(SAT) 학원을 10년 이상 운영했다.
 
그의 사업은 한 때 학원이 5곳에 달할 정도로 번창했었다고 알려졌다.
 
그는 "북한 영화를 섭렵하면서 북한 경제체제에 관심이 생겼다. 이명박 정권 이후 남북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방북을 결심했다"고 밝혔으며 북한 여행에만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원 이상을 썼다.
 
신은미 경찰 출두 종북논란 남편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은미 경찰 출두 종북논란 남편, 1억이나 쓰다니", "신은미 경찰 출두 종북논란 남편, 어떻게 될까", "신은미 경찰 출두 종북논란 남편, 남편은 조사 안 받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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