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마켓에 앱을 올린 운영자 상당수가 앱 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프라이버시 네트워크인 GPE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앱 중 1,200여개를 선별하여 개인정보보호 현황을 조사하였으며, 조사 결과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앱의 상당수가 개인정보보호 정책 또는 취급방침을 공개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GPEN은 공동서한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앱 운영자 및 개발자들이 개인정보보호 방침을 수립 및 공개하도록 모바일 앱 마켓 사업자들이 책임성을 가지고 자율 규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GPEN 공동서한에는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홍콩 등 19개 국가의 23개 개인정보보호기관이 참여하였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터넷 및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참여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글로벌 개인정보보호기구 협의체인 글로벌 프라이버시 네트워크(GPEN)와 공조하여 구글, 삼성, 애플 등 7개 모바일 앱 마켓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하는 앱 운영자들이 개인정보보호 방침을 고지하도록 관리․감독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서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 모바일 앱 마켓 사업자 : 애플, 구글, 삼성, MS, 노키아, 블랙베리, 아마존(총 7개)
※ 글로벌 프라이버시 네트워크(GPEN, Global Privacy Enforcement Network) : 미국 FTC 주도로 2007년 6월 결성된 프라이버시 집행기구간 네트워크로, 글로벌 프라이버시 보호 이슈와 관련하여 회원기구간 정보공유 및 국제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음. 현재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홍콩 개인정보 감독기구 등 40개국 53개 기관이 참가(2014년 12월 기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행자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가입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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