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쪽지 (사진: MBN 뉴스 캡처)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쪽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땅콩리턴'과 관련해 해당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사과쪽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자 화장실 청소 요구와 일등석 승객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 12일 조현아 전 부사장의 출두 한시간 전, 대한항공의 관계자 40여명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출두 리허설을 진행했다.

특히 대한항공 관계자 중 한 명은 "조 전 부사장이 쓸지 모르니 여자 화장실 청소 한번 다시 해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땅콩리턴'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는 1등석 승객은 "조 전 부사장이 일반석 승객들도 다 쳐다볼 정도로 고성을 지르며 승무원을 밀쳤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 해당 임원에게 전화가 와 사과를 한다고 하는데, 인터뷰하더라도 사과 잘 받았다고 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논란을 가중시켰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14일 자신이 비행기에서 내쫓은 사무장과 승무원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사과쪽지만 남겼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은 다시 승무원과 박 사무장을 찾아가 직접 사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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