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 예비후보, 부산진구 주민대표 6인 삭발식 관련 논평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총선 승리와 정권심판 위해 백의종군하라"
[데일리그리드=최슬기 기자] 지난 16일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총선 불출마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삭발식이 진행된 가운데, 정근 부산진갑 예비후보가 논평을 내며 서 전 시장의 경선 수용을 촉구했다.
정근 예비후보는 논평에서 "혁신과 미래, 통합의 기치를 걸고 출범한 미래통합당의 이름으로 총선승리와 정권심판을 부르짖는 부산진갑 예비후보 정근 역시, 삭발식에 참여한 시민 6인과 같은 심정"이라며 "공관위가 '빅매치'에 골몰한 나머지 이름값만 내세워 서 전 시장을 밀실 낙하산후보로 공천한 것은 1만 당원은 물론 부산진갑 유권자를 기망한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서 전 시장은 그간 각종 언론을 통해 '과거 대통령 탄핵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부산 중진 정치인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외치던 중진 정치인 아닌가"라며 "차기 부산시장 출마 욕심에 이번 총선을 2022년 지방선거 전초전으로 전락시키고 유권자들을 우롱했다"고 지탄했다.
또한 "보수분열을 막고 정권심판과 총선승리를 위해 기존 예비후보들과 공정한 경선으로 총선후보를 결정하기를 촉구한다"며 "서 전 시장 본인의 말처럼 '경선까지 해서 총선 출마하고 싶지 않다'면 차기 대선과 지선 승리를 위해 이번 총선은 백의종군하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정근 예비후보가 삭발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16일에는 부산진구 주민대표 6명이 삭발, 같은 날 서 전 시장의 총선출마 기자회견장에는 이수원 예비후보의 지지자라고 밝힌 한 여성이 난입해 눈물로 경선을 호소하는 등 부산진갑 공천파동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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