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사실무근 조현아 음주 만취 (사진: YTN)
대한항공 사실무근 조현아 음주 만취
 
美 한인방송에서 조현아 대항항공 전 부사장이 술에 취해 발권데스크에서 고정을 질렀다고 보도했다.
 
뉴욕 JFK 공항에서 벌어진 '땅콩 리턴'사고 당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만취상태로 발권데스크에서 부터 언성을 높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있었던 12월 5일(현지시각) 조현아 씨가 만취해 비행기 탑승권 발권데스크에서부터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언성을 높였으며 일등석에 탑승한 뒤에는 'IOC 위원들을 다 죽여야 돼'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고 9일(현지시각)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이 항공기가 지상의 대한항공 운항팀과 연락하면서 여객기가 리턴하는 이유를 사무장을 내리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짐을 내리기 위해 회항하는 것으로 하라'고 지시하는 등 회항이유도 조작하려 한 사실이 교신 내용을 통해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 "조 부사장으로부터 하기 지시를 받은 사무장은 남성 사무장으로 당초 사무장이 매뉴얼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대한항공 해명과 달리 매뉴얼을 정확히 제시했으며 이미 8년전 땅콩은 봉지를 승객에게 보이고 승객의 승인을 받은 뒤 개봉하는 것으로 매뉴얼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매뉴얼은 2006년 일등석 승객이 땅콩봉지를 깐 채 서비스되자 '땅콩 알러지 환자가 많은데 개봉해서 가져오면 어떻게 하느냐'는 항의가 제기됐고 이후 땅콩 알러지 환자를 고려해 매뉴얼이 바뀌었지만 조 부사장은 이를 숙지하지 못했다. 승무원들 앞에서 매뉴얼을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망신을 당한 것으로 생각해 사무장을 내리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뉴욕 한인방송(TKC)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당시 조 전 부사장은 차량 정체로 인해 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권을 받은 직후 곧바로 탑승구로 이동했고 기내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큰 소리를 쳤다는 사실 또한 없다. 해당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불가피할 경우에는 법적 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의 출두 1시간여 전부터 건물을 살펴보면서 조사실 옆 공용화장실의 청소를 건물 경비원에게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갑질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미 청소가 끝난 화장실이었지만 대한항공 측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조사를 받는 동안 화장실을 쓸지 모른다는 이유에 다시 청소할 것을 요청한 것.
 
또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취재를 방해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사실무근 조현아 음주 만취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한항공 사실무근 조현아 음주 만취, 진짜 싫다", "대한항공 사실무근 조현아 음주 만취, 평소에 어떻게 했길래 관계자들이 저렇게 신경을 쓸까", "대한항공 사실무근 조현아 음주 만취, 엉망진창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나진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