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학생복 청소년 3539명 대상 설문 결과
이달 23~30일 개학 적절하다 응답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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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학생복 코로나19 관련 청소년 설문조사 결과 도표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청소년 10명 중 6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된 개학 시점이 3월 말이 적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스마트학생복(대표 윤경석)은 지난 2일부터 2주간 10대 청소년 35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 기간을 묻는 질문에 청소년 54.1%는 2차 개학 연기 시점인 23일 정도가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3월 30일이라고 응답한 청소년은 9.7%로 나타났다. 이밖에 코로나 확산이 누그러질 때라고 응답한 학생은 28.9%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37.9%가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 용품을 꼽았다. 청소년 34.3%는 개학연기 장기화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안전한 학업 환경(11.6%), 개학 추가 연기(7.1%) 등이 뒤따랐다.

응답자들 가운데 49.7%는 ‘코로나19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28.3%는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8%는 ‘보통’, 1.1%는 ‘잘 모른다’고 답변해 10대 청소년들은 스스로 코로나 19 정보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7.2%가 매일 뉴스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확진자 동선 등 위험지역 위주로 파악한다는 인원은 34.5%에 달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코로나19에 큰 관심을 두고 있었다.

‘현재 사태에서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한 질문에 28.1%는 위생용품 구매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28% 학생은 외출자제를, 23.8%는 등교를 하지 못하는 점을 꼽았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따라 청소년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안전을 위한 방역물품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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