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4개선거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들 '이례적' 참석

김필례 전 고양시 의장(사진 가운데)이 17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거 미래통합당 입당을 발표했다.[사진 김필례 전 의원 측 제공]
김필례 전 고양시 의장(사진 가운데)이 17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거 미래통합당 입당을 발표했다.[사진 김필례 전 의원 측 제공]

[데일리그리드 고양=김기경 기자] 경기 고양시의회 3선 시의원과 6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필례 전 바른미래당 고양시병 지역위원장이 17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미래통합당 입당을 선언했다.

입당은 김 전 시의장을 비롯해 강주내 전 시의원 등 지난 2018년 6.13지방 선거에서의 바른미래당 시·도의원 출마자 10여명도 함께했다.  

이날  김 전 시의장은 "나라는 386으로 대표되는 그들만의 각축장이 됐고 정권은 386세대 정치인들을 비호하며 이들의 불법 혐의를 무마하려고 했다"며 "정권의 이런 행동이 나라를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양분시켰고 경제는 386세대 정치인들의 욕심과 특정노조를 위한 노동정책으로 고용이 감소해 체감경기가IMF 때보다 더 안 좋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외교와 안보에서도 원칙을 상실해 국제사회에서 왕따신세가 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입당이유를 밝혔다.

김 전 시의장은 입당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공정한 나라를 염원하며 문재인대통령에게 정권을 위임했다"며"그러나 문 정권은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인사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고양시(갑) 이경환, (을)함경우, (병) 김영환, (정) 김현아 예비후보 등 4명이 모두 참석했다.

김 전 시의장은 42년여간 고양을 지켜온 늘 푸른 소나무, 산소 아줌마 김필례는 대한민국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인 고양시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이런 민주당의 횡포를 막고 이런 국가적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원칙과 신뢰가 존중받는 나라로 거듭나도록 힘을 보태고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의 고양시장으로 출마했던 저와 시·도의원 출마자 10여 명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제는 고양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며 "이번 총선은 단지 고양시 지역 국회의원 4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지난 3년 동안 무너진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 경제, 법치를 회복시키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선거로 이런 바탕위에서 시정을 정상화시키고 고양시 발전의 토대를 다질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강조했다.

 

김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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