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옷차림 의상 연출
17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의상 연출' 논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1시 50분경 서울서부지방경찰청에 도착해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말만 건넨 후 청사로 들어섰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과 마찬가지로 검은 코트와 바지정장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검은 복장에 목도리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숙이는 느낌이 든다"며 "머리도 드라이를 하지 않고, 시선을 아래로 둬 축 늘어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의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른바 '조현아 검찰 출석 리허설'까지 준비했던 대한항공의 연출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검찰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을 사앧로 항공법 위반 및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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