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콩 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일가 논란' (사진: MBN)

땅콩 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일가 논란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오너 일가 재벌 3세들의 만행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논란이 일기 전, 지난 5월 하와이로 전근 발령을 받는 형식으로 가 쌍둥이를 출산해 원정 출산 의혹을 산 바 있다.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자신의 출산 방식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일부 누리꾼들을 검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동생 조원태 부사장은 지난 2005년 승용차를 운전하다 70대 할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해 입건된 적이 있으며, 2012년에는 인하대 운영에 대한 부조리를 지적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에 폭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막내 동생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회사 생활에 대해 "경력은 있지만 2년이라는 턱도 없는 경력을 가지고 대기업에 과장으로 입사하는데 다 알 것 아니냐"라며 "정면 돌파하고 싶어 입사했을 때 '나 낙하산 맞다. 하지만 광고 하나는 자신 있어 오게 됐다'라고 소개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17일 오후 1시 50분경 검찰에 출석해 밀려드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뒤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항공법 위반·항공보안법 위반·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받는다.

땅콩 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일가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땅콩 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일가 논란, 가족 모두가 트러블 메이커" "땅콩 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일가 논란, 저런 가정 환경에서 자랐으니 저렇게 클 수밖에" "땅콩 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일가 논란, 삼남매가 대단하십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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