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여행객 납치강도 최세용 (사진: YTN)
필리핀 여행객 납치강도 최세용
 
필리핀을 여행하는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납치, 강도행각을 벌인 최세용의 현지 은신처에서 실종자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는 공범과 함께 이들 2명 외에 1명의 사망과 1명의 실종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필리핀 경찰청 납치사건전담반과 함께 마닐라 외곽의 한 주택에서 김모 씨와 홍모 씨의 신을 발견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들은 각각 2010년 12월, 2011년 9월 필리핀 여행 중 실종됐다.
 
비슷한 시기에 실종된 장모 씨는 숨진 것으로 보고 다른 실종자인 윤모 씨는 이번 조사에서 흔적을 찾지 못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최세용이 범행 당시 일부 공범과 함께 머무른 곳으로 마당이 있던 곳에 시신을 묻고 그 위에 새로 집을 지어 범행을 은폐해 왔다.
 
한국인 공범은 5명, 필리핀 현지인 2명 등 필리핀에서 발생한 총 19건의 여행객 살인과 납치강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 됐다.
 
한편, 최 씨는 2007년 9일 경기도 안양의 한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살해한 뒤 1억8천500만원을 빼앗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필리핀 여행객 납치강도 최세용 소식에 누리꾼들은 "필리핀 여행객 납치강도 최세용, 무섭다 정말", "필리핀 여행객 납치강도 최세용, 가족들은 얼마나 애가탈까", "필리핀 여행객 납치강도 최세용,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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