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룡영화제'천우희 수상작 '한공주' (사진: 영화 '한공주' 포스터)

천우희 '청룡영화제' 수상작 '한공주

배우 천우희가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천우희의 출연작 '한공주'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영화 '한공주'는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제작된 작품이다.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 여중생을 1년 동안 성폭행한 범죄다.

개봉 전 수많은 극장으로부터 상영 요청을 받는 등 주목을 받았던 영화 '한공주'는 국내뿐 아니라 베를린 한국 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17일 천우희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3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천우희는 "다들 수상 소감을 준비하라고 했었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 우선 이수진 감독님을 비롯해 배우와 제작진, 관객 한 분 한 분께 감사하다. 나에게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겠다. 앞으로도 배우를 하면서 정말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더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관심과 가능성이 열렸으면 좋겠다.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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