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인프라 솔루션 기업 브로케이드(한국 지사장 권원상, brocade.com)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인도 방갈로(Bangalore, India)에 세계적 규모의 R&D 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각 업체들이 아시아시장에 사업적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최근, 이번 R&D 센터 설립은 향후 브로케이드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R&D 센터 설립은 브로케이드 월드와이드 본사와 인도 지사가 공동 추진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 Inc., gartner.com)의 2006년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일본 제외) 내 총 202페타바이트(PB)에 이르는 스토리지에 의한 수익 중 38%는 외부 디스크 스토리지 장치가 차지했으며 이 중 인도 시장은 성장률이 22.5%에 달했다.

이처럼 인도는 ‘스토리지 네트워킹 성장을 위한 기회의 섬’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동향에 따라 브로케이드는 이번 R&D 센터 설립을 통해 세계 각지의 데이터 센터 네트워킹과 매니지먼트 솔루션 개발 업무를 가속화함으로써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클레이코(Mike Klayko) 브로케이드 CEO는 “인도 R&D 센터 설립은 브로케이드의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노력 등, 다른 주요 기업들이 환경 친화적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움직임에 발맞춰 ‘그린 솔루션’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최근 세계 IT 업계에서는 차세대 기술은 곧 친환경 기술로 인식될만큼 주요 기업들의 친환경적 R&D 센터 및 데이터 센터 건립이 주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브로케이트의 ‘그린 솔루션’ 역시 HP, EMC, Intel, IBM, MS 등의 엘리트 기업들이 새로운 개념의 ILM(Information Life cycle Management) 전략을 내 놓으며 데이터 센터 합병, 가상화,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는 곧 생산 및 운영비 절감과 직결되기 때문에 친환경 데이터 센터라는 이름의 통합형 설비 구축은 기업 이미지와 기업의 직접적인 수익을 제고하기 때문이다.

한편, 권원상 브로케이드코리아 지사장은 “브로케이드는 최근 몇 년간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이 결과가 인도 R&D 센터 설립으로 나타난 것”이라 평가하며 “이번 설립된 인도 R&D 센터는 아시아 허브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아시아가 전세계 IT 산업을 이끄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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