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영화 '인터뷰'가 개봉을 연기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영화 제작진에게 압력을 행사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지난 3월 30일 북한과 일본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이틀간 정부간 공식협상을 시작했다.

당시 수석대표로 참가한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년 4개월만에 정부 간 협의를 재개하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진지하고 솔직한 논의를 희망했다.

당시 일본이 이번 협상에서 자국민 납북자 문제,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 알려진 바 있다.

한편 18일 외신에 따르면 소니픽처스는 "주요 극장 대부분이 영화 상영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25일로 예정됐던 극장 개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많은 일본인들이 북한을 '가시적 위협'으로 본다며 북한이 수십 년 간 일본인을 납치해 일본어 선생으로 활용하고, 일본 본토 위로 장거리 미사일도 날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현재 북한과 납북자 송환 협장을 벌이는 일본 정부가 영화 제작진에 압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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