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사과쪽지 (사진: KBS1 방송 캡처)

조현아 사과쪽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과 쪽지 공개로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1 '뉴스라인'에 출연한 박창진 사무장은 "대한항공이 조직적으로 관현 증거를 없애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 공항에 내린 후 최초 보고 이메일을 대한항공에서 삭제하라고 강요했다"고 전하며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직접 손으로 작성한 사과 쪽지도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사과 쪽지를 받고)더 참담했다. 그래도 저는 조금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며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또 저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저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15일 한 매체는 "대한항공 측이 박창진 사무장은 병가로 휴가를 냈고, 해당 여자 승무원은 현재 지상 근무 중"이라고 도보한 바 있다.

여자 승무원은 국토교통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지상 근무 중인 사실을 지적하며 이 매체는 "이 말이 맞다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회사에서 근무 중인 직원에게 사과하러 일부러 주말에 승무원의 집을 찾아간 셈"이라고 지적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내근 중인 직원에게 사과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인턴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