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룡영화제 노수람 노출 마케팅 스텔라 (사진: KBS2 '대변인들' 방송 캡처)
청룡영화제 노수람 드레스 노출 마케팅

배우 노수람이 청룡영화제에서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를 선보인 가운데, 연예계 노출 마케팅에 대한 논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청룡영화제에서 노수람은 검은 색상의 전신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수람은 취재진을 향해 "노수람입니다"라며 쉬지 않고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노수람 드레스'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이후 18일 노수람의 노출 수위가 너무 높지 않았냐는 주장에 청룡 측은 "노수람은 영화제에 초대받지 않았으나, 드레스까지 입고 온 여배우를 돌려보낼 수 없었다"고 전했다.
 
결국 각종 언론에서는 '노수람 초대받지 않은 여배우'에 대한 기사가 쏟아졌다. 이에 노수람의 소속사 배드보스컴퍼니 측은 "지인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연예계 노출 마케팅은 빈번한 일이다. 언제부턴가 시상식은 노출 마케팅을 이용한 신인 여배우들의 이른바 '이름 알리기' 판으로 바뀌었다.
 
오죽하면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 측이 이와 같은 폐습을 개선하기 위해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영화제 초청작 출연 배우를 우선 섭외하는 것으로 제한하겠다고 나섰다.
 
신인 여배우들의 과도한 노출로 영화제의 물을 흐리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출 마케팅은 영화계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여성 아이돌 그룹의 과도한 노출은 늘 시끄러운 논쟁거리다.
 
걸그룹 '스텔라'는 선정적인 의상과 뮤직비디오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스텔라'의 멤버 가영은 과거 방송에서 선정적인 노출의상에 대해 "대형 기획사들은 천천히 앨범을 낼 수 있지만 우리처럼 작은 기획사들은 온 회사의 비용이 전부 투자될 만큼 사활을 다한다"며 "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노출 마케팅에 대한 나름의 소신 발언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연예계 노출 마케팅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청룡영화제 노수람 드레스' 논란이 당연해진 노출 마케팅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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