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세습정치, 민주당 동창회 공천 맹렬 비판
28년 7번의 낙선 '실패전문가'...좌절 겪는 민심 대변하고파
세습정치 금지법, 노포동 복합터미널 등 공약

노창동 민생당 금정구 예비후보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최슬기 기자)
노창동 민생당 금정구 예비후보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최슬기 기자)


[데일리그리드=최슬기 기자] 노창동 민생당 금정구 예비후보가 23일 부산시의회 입구에서 "7전8기 노창동, 금정 대통합을 이루겠다"라며 4.15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예비후보는 "지금 금정구는 김진재ㆍ김세연 8선 세습정치 연장이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냐는 갈림길에 서 있다.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소위 말하는 '가신공천'으로 상왕 노릇을 하려고 한다. 금정구가 김세연 일가 사유재산이냐"라고 일갈하며 통합당 세습정치를 맹렬히 비판했다.

또한 여당에 대해서도 "무임승차 동창회 공천이다. 구청장, 시의원, 국회의원 후보 모두 여성이며 같은 대학 동창이다. 같은 대학 여성 동창들로 선출직을 싹쓸이하면 금정구의 남자와 아들들은 모두 떠나란 것인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28년간 7번의 선거에서 낙선한 경력을 두고는 "수없이 실패한 '실패전문가'로서 눈물을 아는 후보다. 실패하고 좌절한 민심의 대변인이 될 것"이라며 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노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과 함께 ▲세습정치 금지법(지역구 국회의원 3선 금지) 및 사회 불평등 개선 위한 법률 제정 ▲노포동 복합터미널 추진 ▲침례병원 문제 해결 ▲회동 수원지 힐링센터 조성 ▲서금사 주거 환경 개선 등의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노창동 예비후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 무료 법률 상담소 '민주의 집' 대표로 14, 16, 17, 19(예비후보 등록), 20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마, 2002년과 2006년에는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예비후보 단계에서 낙선한 바 있다.

최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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