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달인 12월도 마지막 한주밖에 남지 않았다. 2014년이 가는게 아쉬운 듯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러한 겨울 날씨는 피부가 건조해 트러블 걱정이 없을 거라 여기지만 실상은 다르다고 피부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각질이 빠르게 생성되며 피부 컨디션도 떨어져 정상적인 턴 오버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오스카성형외과 백승욱 원장은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피부는 컨디션이 떨어져 민감해지는 것은 물론 수분이 부족한 환경은 각질을 유발한다”며 “또한 최근 발생 빈도가 증가한 미세먼지와 피지 등이 묵은 각질과 뒤섞여 모공 속에 쌓이게 되면 트러블 등이 쉽게 발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피부트러블, 밀크필이 ‘대세’

만약 피부트러블이 생겼다면 필링시술을 추천할 만하다. 그중 최근에는 ‘밀크필’시술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밀크필은 필링시술의 일종이지만 기존의 화학적 박피술과 달리 락틱산, 글라이콜릭산, 살리실산 등 다양한 복합필링(Peeling) 성분을 2분 내에 피부 기저층까지 침투시켜 피부를 재생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각질을 제거하는 새로운 개념의 필링시술이다.

백승욱 원장은 “피부에 침투한 필링 성분은 빠른 피부재생 과정을 통해 새로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합성, 피부를 탱탱하고 촉촉하게 유지시켜 줄 뿐 아니라 과도한 피지, 블랙헤드 등을 제거해 모공을 깨끗이 청소해 주고, 각질을 제 때 제거하지 않아 생기는 색소를 약화시켜 우윳빛 같은 촉촉하고 하얀 피부로 재생해 준다”며 “화학제품을 이용해 각질을 벗겨내던 기존의 화학박피술과는 달리 피부에 자극이 적은 밀키텍스처를 얼굴에 도포하는 방식이라 기존 필링시술의 단점인 피부 건조나 붉음증, 각질 등의 부작용이 없어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뛰어난 시술로 꼽힌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술 시간이 15분 정도로 매우 짧아 점심이나 저녁 퇴근시간을 할애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시술 직후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며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해 바쁜 직장여성들이나 대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시술과정도 비교적 간단하다. 전용 클렌저를 사용해 얼굴 표면의 노폐물을 제거한 뒤 밀크필을 얼굴전체에 도포하고 피부 상태에 따라 정해진 시간을 기다린 후 피부에 남아 있는 제품을 세척한다. 이후 피부재생케어인 하열스틱(Hyal ceutic)을 도포하는 것으로 시술이 끝난다. 또한 피부상태에 따라 다양한 재생 및 진정치료를 추가할 수 있다.

밀크필은 여드름이나 화이트헤드, 블랙헤드뿐 아니라 여드름자국, 색소침착, 기미, 주근깨, 잡티가 많은 칙칙한 피부, 넓은 모공, 각질이 많아 푸석푸석한 피부를 빠르게 개선해 준다. 특히 기존 필링과 달리 통증이 적고, 피부 속부터 당기는 듯한 건조감이 없어 편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백승욱 원장은 “밀크필은 시술 시 통증이 적고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모든 피부에 시술이 가능하며 여드름과 흔적, 기미 등 각종 색소질환과 같이 전반적인 피부트러블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했다.

또한 “짧은 시간 안에 푸석푸석하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한 우윳빛 동안 피부로 재생할 수 있어 20대 젊은 층에서는 ‘동안시술’로, 40~50대 중년 여성층에서는 주름을 없애는 안티에이징 시술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존시술법에 비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전혀 없고, 꾸준히 진행할 경우에도 기존에 걱정하던 박피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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