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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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민영원] 일본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에 대한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황규환 부대변인 논평이다.

어제 일본정부가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그릇된 사실이 버젓이 게재된 중학교 교과서 17종의 검정을 승인했다.

부적절하고 왜곡된 행동에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어제 승인된 17종의 교과서 모두는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했다. 82%에 이르는 14종에는 ‘독도가 일본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고, 다른 교과서들에도 ‘독도를 일본이 1905년 합법적으로 편입했다’고 적시되어 있다.

특히 중학교 교과서뿐만 아니라 지난해 검정을 통과한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이러한 주장이 고스란히 담겨있음은 물론,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이번 검정까지 개선되어도 모자랄 판에, 왜곡된 사실을 담고 있는 교과서의 비중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한다.

더군다나 해당 교과서에는 독도 영유권 주장뿐만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 미화, 일본군 위안부 축소의 내용들도 게재되어있다고 하니, 거짓을 사실인 것처럼 배우며 자랄 아이들의 인식은 더욱 걱정스럽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편향된 인식을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면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도 기대할 수 없다.

그동안 일본은 과거에 대한 진정한 사과는 없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역사왜곡과 신사참배 등을 통해 건전한 사고와 상식을 갖고 있는 양국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분열을 가져왔다.

지금이라도 일본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과거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 미래세대에게 바로 가르칠 것을 촉구한다. 그 때 비로소 한일관계는 발전적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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