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민영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과 관련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초 입찰공고를 실시한 결과 총 3개 업체에서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3월 25일 실시한 기술능력평가와 가격평가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순위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따라서, 인천경제청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일정기간 협상을 진행한 후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용역의 과업수행에 착수하게 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세계경제와 관련된 문제를 조사·연구·분석해 국가의 대외경제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국책연구기관으로서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자유구역과 외국인 투자유치 방안에 대한 유사용역을 수행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이 ‘개발·외투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법인세·소득세 감면 폐지 등 투자유치 지원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고 2030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완성에 대비한 장기적 투자유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IFEZ 투자유치 전락수립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용역은 4월에 착수, 오는 10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며 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IFEZ 투자유치 전략을 새로 짜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투자유치 관련 대외환경 및 자원·경쟁력 분석 △해외 주요 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 분석 △내외국인 기업경영환경 및 정주환경 분석과 개선방향 △IFEZ 투자유치 방향성 정립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 및 실행계획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IFEZ 내 산업구조 및 산업정책, 지구별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IFEZ 중·장기적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혁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분야별 투자유치 혁신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 국내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석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용역 수행업체와 긴밀히 협력, 혁신성장 시대에 부응하는 IFEZ만의 특화된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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