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탈모의 대표격인 M자탈모를 가지고 있는 유재환씨(가명. 47)는 지난달부터 탈모치료한의원에서 탈모치료를 받고 있다.

수년간 탈모클리닉에서 탈모관리를 받았었다고 밝힌 유씨는 “30대 중반부터 탈모증상이 보여 탈모피부과를 다녔다"며 "탈모약을 끊으면 다시 탈모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늘 탈모치료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몇 년 째 약을 먹다 보니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하지 않을 수 없어서 탈모전문한의원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유씨는 이어 “탈모치료제에 대한 부작용 걱정이 없다는 것이 한방 탈모치료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지금은 탈모와 함께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아 만족한다”며 “한방탈모치료라고 해서 막연하게 한약이나 침만 생각했는데 과학적인 검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져 놀랐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다들 탈모한의원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유씨와 마찬가지로 탈모치료한의원으로 눈길을 돌리는 환자가 늘고 있다. 탈모만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진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대표원장은 “탈모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탈모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 싶어 온 경우가 많다”며 “탈모전문병원의 처방에 따른 프로페시아, 미녹시딜, 아보다트 등을 장기 복용했으나 효과가 적었거나 부작용이 나타났던 이들이 대다수다. 혹은 모발이식술의 대안책을 찾기 위해 내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어 “탈모는 건강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내과적 질환이다. 증상을 막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탈모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알고 바로잡는 것이 올바른 탈모치료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다면 탈모는 어떤 이유로 발생하는 것일까?

윤 원장은 “현대의 탈모는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경우가 대다수다. 후천적인 요인으로 체내 장부의 기능이 저하돼 발생하는 체열불균형과 두피열이 탈모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윤 원장은 “탈모치료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97.4%가 두피열을 자각하며 실제 체열검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난다"며 "탈모환자 중 유전적 요인이 전혀 없는 경우가 42.7%, 2~30대가 83.6%이며 여성탈모치료 환자가 32%다. 이는 탈모가 후천적인 요인에서 오는 질환이라는 것을 설명한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이어 “스트레스, 과로, 과식, 기름진 음식, 절식, 음주, 흡연, 무리한 운동이나 다이어트 등이 지속되면 이는 인체의 균형을 무너뜨려 면역계와 자율신경계, 호르몬계 기능을 저하시킨다”며 “전문가의 조언에 따른 생활 속 탈모관리와 함께 부신(신장)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과 체온조절력을 회복시키는 탈모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원장은 “흔히 탈모를 두피만의 문제로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건강의 이상이 탈모증상으로 나타난 것일 뿐 탈모는 장부기능저하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탈모는 개개인의 체질과 생활습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본인에게 맞는 탈모치료를 시행해 탈모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증진까지 고려한다면 탈모는 분명히 치료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탈모에 대해 조언한 탈모병원 발머스한의원은 현대 탈모원인으로 손꼽히는 열성탈모를 국내 최초로 정의했다. 학계에 등재된 발머스한의원의 열성탈모 관련 논문은 탈모환자의 97.4%가 가지는 두피열을 바탕으로 탈모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현대 탈모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성탈모는 앞머리탈모, 정수리탈모, 원형탈모, 스트레스탈모, 산후탈모, 지루성두피염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에 관한 양호한 탈모치료효과 및 60만 9492건의 임상사례데이터는 발머스한의원의 홈페이지와 관련논문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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